STX“내년 매출 20조원 시대 열겠다”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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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4대 부문으로 개편… “올해 매출 13조 예상”

STX그룹이 2010년을 목표로 설정했던 매출 20조 원을 조기 달성한다는 내용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STX그룹은 23, 24일 이틀간 경북 경주시에서 강덕수 회장 등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하반기 임원 워크숍’을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내년에 조선·기계 부문에서 7조1000억 원, 해운·무역 부문에서 10조4000억 원의 매출을 각각 올려, 당초 2010년을 목표로 했던 그룹 전체 매출 20조 원, 경상이익 1조8000억 원, 수출 160억 달러(약 14조8896억 원)를 2년 앞당겨 달성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핵심 사업의 안정적 발전과 함께 신(新)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존 △조선·기계 △해운·물류 △에너지·건설 등 3대 비즈니스 부문을 △조선·기계 △해운·무역 △플랜트·건설 △에너지 등 4대 부문으로 개편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개발형 사업(Biz Developing)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은 올해 중국 다롄(大連)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건설, 노르웨이 크루즈선 업체 ‘아커야즈’ 지분 취득과 같은 성과를 이뤘다. 올해 매출은 연초 계획(10조 원)보다 많은 13조 원을 예상하고 있다.

강 회장은 워크숍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임원의 혁신적이고 유기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공공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각자 역할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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