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때도 급락 때도 “중국 - 증권株가 앞장”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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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과 11월 급락장에서 중국관련주와 증권주가 주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7일 코스피지수가 2,043에서 23일 1,772로 13.2% 급락하는 동안 기계(―24.1%) 운수장비(―19.7%) 화학(―19.2%) 운수창고(―18.8%) 증권(―18.7%) 순으로 업종지수의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 운수장비, 화학, 운수창고는 중국과의 교역규모가 커 일반적으로 중국수혜주로 분류된다.

올해 8월 급락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코스피지수가 7월 25일 2,004에서 8월 17일 1,638로 18.3% 떨어질 때에는 증권(―29.3%) 기계(―25.1%) 철강금속(―22.7%) 운수장비(―22.4%) 화학(―21.9%) 순으로 업종지수 하락폭이 컸다.

이는 중국관련주와 증권주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장에서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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