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우리기업에선/삼성물산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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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초청 공연 페스티벌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고객과의 상생(相生)’을 핵심 사업 가치로 삼고 있다. 단순히 집을 짓는 데서 벗어나 고객과 소통하고 감동을 이끌어 내는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5년 건설업계 최초로 독자적인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를 도입해 단순 하자 보수에 그치던 사후 관리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헤스티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가정의 수호신’. 삼성건설은 신규 단지마다 ‘헤스티아 라운지’를 개설해 입주민들로부터 각종 건의 사항을 접수해 서비스로 연결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봄이면 각 가정을 방문해 침대 매트리스와 소파 등을 살균해 준다든지, 외부 새시와 유리창을 닦아 주는 행사를 열고 있어 입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이 통합 콜센터로 불편 사항을 접수시키면 해당 단지 내 헤스티아 라운지와 직원들의 개인정보단말기로 관련 내용이 즉각 통보될 수 있도록 해 서비스가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삼성건설은 또 매년 3만 명 이상의 입주민들을 초청해 각종 행사와 공연을 보여 주는 ‘래미안 페스티벌’을 여는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감성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이 밖에 작년부터 매달 평일 낮 시간대에 주부들을 초청해 ‘브런치’를 들면서 뮤지컬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한 ‘래미안 Women's Concert’도 삼성건설만의 독특한 고객 서비스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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