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 잡아라” 구글 ‘무료 모바일 OS’ 공모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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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총 1000만 달러(약 93억 원)의 상금을 걸고 진행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의 내년 1월 개막을 앞두고 국내 개발자들의 도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는 내년 1월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하지만, 국내 IT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지난주 구글이 공개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을 다뤄 본 경험을 공유하는 등 도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을 비롯한 전 세계 휴대전화 관련 업체 34개사가 ‘개방형 휴대전화 동맹(OHA)’을 결성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 첫 완전 개방형 무료 모바일 운영 시스템(OS)을 말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개발과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 대회 수상자는 상금은 물론 개발자로서의 명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현업에 있는 개발자들뿐 아니라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팀을 꾸려 대회에 도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관련 기업들도 대회 도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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