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2개월여 만에 1,900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19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3포인트(1.70%) 하락한 1,893.4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4.50포인트(0.60%) 내린 750.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지난 주말 뉴욕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10.18포인트 오른 1,936.38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8일 연속 순매도(매도 금액에서 매입 금액을 뺀 것)했다.
정규장 마감까지 외국인이 1842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 원과 51억 원을 순매입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112.05엔(0.74%) 하락한 15,042.56엔으로 장을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46.45포인트(0.87%) 떨어진 5,269.82로 마감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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