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수도권의 1억 원 미만 전세 아파트는 118만3026채로 1년 전(130만3504채)보다 9.24%(12만478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만4655채에서 17만3294채로 19.27%(4만1361채)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는 6만6785채에서 5만5945채로 1만840채가 줄었고, 도봉구(4301채) 구로구(3701채) 강남구(3690채) 중랑구(3053채) 등도 3000채 이상 감소했다.
이 기간에 경기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등 5대 신도시에서도 8253채(6만3789채→5만5536채)가 줄었으며 경기(신도시 제외)는 5만2239채, 인천은 1만8625채가 감소했다.
보증금 1억 원 미만의 전세 아파트가 줄어든 이유는 올해 들어 비(非)강남권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뛰면서 전세금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대출 축소 등 서울 강남의 고가(高價) 아파트를 겨냥한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강북 등 소외 지역의 집값이 올랐다”며 “매매가가 전세금을 끌어올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1억원미만 전세아파트 추이 (단위: 채) | ||
2006년 11월 13일 | 2007년 11월 14일 | |
서울 | 21만4655 | 17만3294 (―19.27%) |
인천 | 26만4528 | 24만5903 (―7.04%) |
경기 (신도시 제외) | 76만532 | 70만8293 (―6.87%) |
5대 신도시 | 6만3789 | 5만5536 (―12.94%) |
괄호 안은 증감률. 자료: 부동산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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