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류 경쟁력, 세계 25위

  • 입력 2007년 11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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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경쟁력 순위
순위국가
1싱가포르
2네덜란드
3독일
6일본
14미국
18프랑스
20아랍에미리트
24남아공
25한국
자료: 세계은행

UAE-남아공에도 뒤져… 물류비용 110위-통관 28위

한국의 물류 경쟁력이 세계 150여 개국 가운데 25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최근 전 세계 150여 개국의 물류 경쟁력을 지수화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물류 경쟁력을 25위로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물류 경쟁력을 통관, 물류비용, 물류인프라의 우수성, 운송시간의 손실, 물류 기업의 경쟁력 등 분야별 지표를 통해 종합 물류성과지수를 도출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한국의 물류 경쟁력 순위는 아랍에미리트(20위), 대만(21위), 남아프리카공화국(24위)보다도 낮았다.

분야별 한국의 경쟁력 순위는 △통관 28위 △국내 물류비용 110위 △운송시간 손실 30위로, 일부 분야는 종합 순위보다 훨씬 처지는 성적을 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은 물류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운송시간이 많이 걸려 공급 체계에 문제가 있고 물류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통관 절차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물류 경쟁력이 가장 높은 나라는 싱가포르였고 이어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일본 스위스 홍콩 영국 캐나다 등의 순이었다.

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물류 경쟁력이 높은 국가일수록 외국인 투자 유치가 활발하다”며 “한국은 서비스와 인프라, 각종 규제 등을 개선해 물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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