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웃렛 운영회사인 첼시프로퍼티그룹과 신세계가 공동 설립한 투자법인 신세계첼시는 올해 6월 경기 여주군에 1호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장한 데 이어 경기 파주시에 2호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유화선 파주시장은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마이클 클라크 첼시프로퍼티 회장, 김용주 신세계첼시 대표이사, 허인철 신세계 부사장 등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총 1억2000만 달러(약 1080억 원)를 투자해 7만7200m² 규모의 대형 아웃렛을 개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용 인원은 1000∼3000명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첼시는 내년 상반기(1∼6월)에 경기도 및 파주시와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009년경 착공에 들어가 2010년에 2호점을 개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파주에 2호점이 가능한 한 빨리 들어서 큰 성공을 거두기 바란다”며 “경기도는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
클라크 회장은 “여주에 아웃렛을 성공적으로 연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도에 또 하나의 명품 아웃렛을 열겠다”고 말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6월 개장 이후 인기 브랜드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물량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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