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中증시 폭락 가능성” 재경고

  • 입력 2007년 11월 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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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중국 증시의 폭락 가능성을 또다시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보험사 간부 대상 강연 도중 “중국 증시가 과대평가돼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거품은 기대가 꺼지면 터지게 돼 있다”고 답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에 앞서 5월에도 “중국 증시의 활황이 지속될 수 없으며 어느 순간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설적인 가치투자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지난달 24일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의 주가지수는 그린스펀 전 의장 같은 경제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170% 오르며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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