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콘텐츠에 400억 집중 투자

  • 입력 2007년 10월 29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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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인터넷(IP) TV인 ‘메가TV’,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등 뉴미디어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분야에 400억 원의 투자재원 풀(Pool)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재무실장인 권행민 전무는 “KT가 운영하는 메가TV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투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작품에 직접 투자하거나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메가TV 등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영화 제작사 싸이더스FNH와 드라마 제작사 올리브나인을 인수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콘텐츠 부족으로 올 7월 출시한 메가TV와 지난해 시작된 와이브로의 가입자가 각각 14만8000명, 6만4300명에 그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KT는 또 연내 와이브로와 초고속인터넷의 순증 가입자 전망을 각각 20만 명, 38만 명에서 10만 명, 18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회사의 중장기 사업 전망도 내년 초 수정할 계획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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