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연속 적자… 1182억 원 손실

  • 입력 2007년 10월 2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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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부진의 늪’을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7∼9월)에 118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1분기(1∼3월) 1102억 원, 2분기(4∼6월) 1374억 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1000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3분기 매출은 1조32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8억 원 감소했다.

삼성SDI 측은 “거듭된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의 판매 가격 하락과 감가상각의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PDP의 판매량을 계속 늘리고 생산라인을 전부 가동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4분기(10∼12월)에는 50인치 이상 대형 기종과 초고화질(full HD) 싱글 스캔 기종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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