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등 임원 선임 상호금융사 등 37곳 적발

  • 입력 2007년 10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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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를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상호금융회사의 임원 선출 과정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계경(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7개 금융회사에서 47명의 임원이 업무를 수행하다 뒤늦게 결격 사유가 적발돼 해임됐다. 문제가 생긴 금융회사는 대부분 상호금융회사였다.

신협의 경우 18개 단위조합에서 모두 28명이 적발됐는데 이 중 절반이 신용불량자인데도 임원이 된 경우였다. 나머지 14명은 조합원 가입 요건, 출자금 요건 등에 문제가 있어 해임됐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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