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994억 상당 ㈜한화 주식 부인에 증여

  • 입력 2007년 9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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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부인에게 약 944억 원에 이르는 ㈜한화 주식을 증여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한화의 지분 1.8%(136만 주)를 부인 서영민 씨에게 증여했다”며 “김 회장의 ㈜한화 지분은 20.97%로 낮아졌고, 서 씨의 지분은 2.22%로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의 이날 종가는 주당 6만9400원으로 증여된 주식 가치는 약 944억 원에 이른다.

한화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가족 간 보유 지분 정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화의 경영권 변동이나 김 회장의 개인적 사정이 연루된 증여는 전혀 아니다”라며 “약 400억 원에 이르는 증여세금은 관련 세법에 따라 3개월 이내에 납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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