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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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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14일 백화점에서 울려 퍼졌다.
현대백화점이 구세군과 함께 ‘북한 수재민 돕기 자선냄비’ 행사를 전국 11개 점포에서 진행한 것이다. 이날 구세군 냄비에 성금을 낸 고객들에게는 알밤을 한 주먹씩 선사했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유통업계에서 바자회, 스타 애장품 경매 등 다양한 자선행사를 열고 있다. 자선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도 구입하고 나누는 기쁨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현대백화점은 24일까지 전점에서 고객들에게서 아이가 커버려 입을 수 없게 된 아동 한복을 기증받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자선행사를 진행한다. 아동 한복을 기증한 고객에게는 새 아동 한복을 구입할 때 10∼20%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또 17일부터 사회복지시설에 의류를 기부한 이솝, 빈, 티파니 등 20여 개 아동복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10% 할인 기회를 제공한다.
신촌점에서는 15일부터 23일까지 남성의류 매장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쌀 1kg 기증권’을 증정한다. 쌀 100kg을 모아 기부한 고객들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마케팅 팀장은 “고마운 분들께 드릴 선물을 사러온 고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나눔과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선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8, 19일 이틀간 1층 정문에서 ‘결식아동도 돕고 김치냉장고도 받아가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결식아동을 위해 모금함에 기부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2대를 준다.
롯데백화점은 결식아동을 위한 ‘스타 애장품 경매’를 연다. 탤런트 이다혜 씨의 선글라스와 티셔츠, 한가인 장진영 씨가 하우젠 광고 촬영 시 입었던 의상과 구두를 경매에 내놓는다.
자녀들이 좋아하는 삼성 블루윙즈 소속 김남일 이관우 선수의 유니폼과 축구화, 이운재 선수의 골키퍼 장갑 등 스포츠 스타들의 애장품도 경매에 선보인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결식아동 지원에 쓰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백혈병소아암 아동을 위한 가을맞이 자선음악회’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자선음악회는 18일 충남 천안시, 다음 달 1일 대전에서 진행된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며 공연지역 갤러리아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공연 초청장을 선착순 배부하고 있다.
GS스퀘어 부천점은 18일까지 ‘함께 나누는 한가위 특집 바자회’를 연다. 바자회에서는 네티션 데코 등 여성 의류를 최고 70∼80% 할인된 가격에 판다. 마루아이, 천우, 트윈키드 등 아동의류 티셔츠는 9000원부터 판매한다. 판매 금액 중 일부는 부천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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