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亞증시 중 한국서 제일 많이 팔았다

  • 입력 2007년 9월 1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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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간 한국의 외국인 순매도액(매도액에서 매입액을 뺀 것)이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은 8조7036억 원을 순매도해 기존의 외국인 순매도액 최고기록(올해 7월, 4조8461억 원)을 갈아 치웠다. 한국에 이어 일본(8조3519억 원) 대만(4조8606억 원) 인도(1조7378억 원) 등도 외국인 순매도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8월에 한국(―3.11%) 일본(―3.81%) 대만(―3.29%) 인도네시아(―6.57%) 등은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가 확산되자 외국인 투자가들이 투자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시아 증시에서 투자 규모를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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