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상장사 평균 월급 419만 원

  • 입력 2007년 9월 11일 03시 01분


평균 월급 상위 5개사 (단위: 만 원)
순위기업평균남자여자
1하나금융지주620700350
2기업은행617717466
3기업은행610670470
4신한금융지주600650300
4현대건설600620400

모두 상장업체로 올해 상반기 기준. 자료: 금융감독원

국내 100대 상장(上場) 기업의 직원들은 올해 들어 한 달에 평균 400만 원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이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직원 수는 6680명, 1인당 평균 월급은 419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사업보고서에서 밝힌 월급은 올해 1∼6월에 직원들에게 지급한 급여 총액을 6으로 나눈 수치로 상여금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의 평균 월급이 62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은행(617만 원) 외환은행(610만 원) 신한금융지주(600만 원)가 2∼4위에 올라 금융업종이 선두권을 차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는 직급이 높은 소수 직원으로 구성된 데다 최근 몇 년간 금융업종이 호황을 누려 임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남녀 직원 간 임금격차는 하나금융지주 한화석유화학 신한금융지주가 350만 원으로 가장 큰 반면 웅진코웨이는 유일하게 여자 직원의 월급(394만 원)이 남자(381만 원)보다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평균 월급은 390만 원으로 62위에 그쳤으며 현대중공업(420만 원) 현대자동차(440만 원) 한국전력(450만 원)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월급은 중간 수준이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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