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 이틀째 상승… 현대그룹주는 떨어져

  • 입력 2007년 8월 1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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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남북 정상회담 소식으로 주가가 올랐던 남북경협 수혜주가 9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대북 송전사업과 관련된 선도전기(14.98%)와 광명전기(14.80%)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한국전력(0.59%)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14.88%)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삼천리자전거(13.02%)와 일경(3.54%)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정작 남북경협의 최대 수혜주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그룹의 주가는 현대엘리베이터(―3.85%)를 비롯해 현대상선(―4.67%) 현대증권(―1.7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그룹주는 전날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상선(9.13%) 현대엘리베이터(6.12%) 현대증권(3.29%)의 주가가 모두 크게 올랐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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