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전 피해 최대 500억원"

  • 입력 2007년 8월 3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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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일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기흥공장 K2지역의 6개 라인 중 12인치 2개 라인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으며, 이번 정전 사태로 인한 피해액은 최대 50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배전소 배전반 수리가 어느 정도 완료돼 일단 12인치인 S라인과 14라인에 전력이 다시 공급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30분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된 지 4시간여 만이다.

삼성전자는 "정전에도 불구하고 핵심 장비 등에는 30~40% 가량 전력이 공급됐기 때문에 정상화까지는 빠르면 하루, 늦어도 이틀을 넘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정전 발생 직후 무정전 전원공급시스템이 가동돼 포토 장비와 CVD(증착) 장비 등 핵심장비는 타격이 없었고 웨이퍼도 일부 흠집이 난 것 외에는 손실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흥 공장 K2 지역의 하루 매출은 최대 250억 원이며, 전체 피해액은 최대 50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생한 정전 사고는 기흥공장 내 변전소 배전반의 변압기 차단기(퓨즈)가 소실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 윤종용 부회장과 황창규 사장 등 경영진은 현장에 직접 나가 피해 상황과 규모를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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