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서 뼛조각 의심물질 발견”

  • 입력 2007년 7월 3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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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매된 미국산(産) 쇠고기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이 매장에서의 판매가 중단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9일 “한 고객이 28일 찾아와 홈플러스 동대문점에서 27일 산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각각 길이 1cm, 7㎜가량의 조각 두 개로 회사 측은 3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쇠고기 뼛조각인지를 판단하는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측은 “검역원이 박스 단위로 미국산 쇠고기를 X선 검사한 뒤 3mm 이상의 뼛조각이 나오면 해당 박스만 폐기한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미국산 쇠고기는 검역원의 검사를 통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동대문점을 제외한 다른 점포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 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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