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7월 1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주가가 3일 연속 오르는 기간에 개인은 5조58억 원어치를 순매도(매입 금액에서 매도 금액을 뺀 것)했다. 4일 연속 오르는 동안은 3조942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일 이상 연속 상승하는 동안 한 차례도 순매입한 적이 없어 주가가 계속 오르는 종목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일 연속 올랐을 때 각각 1조5217억 원과 3조3717억 원을 순매입했고 4일 연속 오르면 1조7525억 원과 1만8374억 원씩을 순매입했다.
주가가 연속 하락하면 개인은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팔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주가가 3일 연속 하락할 때 개인은 6조1188억 원을 순매입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441억 원과 3조7204억 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개인은 주가 방향과 반대로 매매해 외국인과 기관에 끌려다니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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