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증시도 최고가 행진…中 등 32개국 올해 20∼40% 올라

  • 입력 2007년 7월 18일 03시 01분


코스피지수의 2,000 돌파가 임박한 가운데 다른 나라의 증시들도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세계거래소연맹(WFE) 43개 회원국의 증시 대표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32개(74.4%)가 올해 들어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가 올 초 대비 46.31% 상승해 대상 국가 중 가장 많이 올랐고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36.84%의 상승률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터키(33.16%) 브라질(29.61%) 인도네시아(27.48%) 필리핀(26.94%) 태국(26.37%) 말레이시아(26.3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아시아 신흥 시장의 주가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포르투갈(25.33%) 룩셈부르크(24.09%) 독일(22.68%) 핀란드(22.67%) 등 일부 유럽 국가 증시도 상승폭이 비교적 컸지만 일본(5.88%) 이탈리아(4.34%) 프랑스(10.40%) 스웨덴(14.01%) 영국(7.62%) 등의 증시는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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