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 삼성전자 추월

  • 입력 2007년 7월 16일 1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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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에 기대 이상의 경영실적을 올렸던 포스코가 2분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판매시황 호조 등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포스코는 16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에 매출액 5조8150억 원, 영업이익 1조2470억 원, 순이익 1조113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업이익 규모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9100억 원을 3370억 원 초과한 것으로 포스코가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2004년 4분기에 이어 두번째다.

포스코는 또 반기, 분기 매출 최대를 기록했으며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달하고 5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포스코의 양호한 경영실적은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고급API강재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판매 확대 및 판매시황 호조 지속, 원가절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1분기 대비매출액은 2.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1%, 13.3% 증가했다.

2분기 조강생산량은 상용 파이넥스 준공, 포항 2제강 탈린로 준공, 주요 설비개.보수 등으로 1분기 대비 3.5% 증가한 781만7000톤을 나타냈으며, 제품 판매량도 754만9000톤으로 늘어났다.

포스코는 국제 니켈 가격 등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혁신기법을 적용한 조업방법 개선, 범용 내화물의 글로벌 소싱 확대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3691억 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발표하고 있는 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은 철강 및 E&C부문의 판매 증가에 따라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 6.5% 증가한 8조2340억 원과 1조4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은 IR에서 "지난 5월 준공한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가 올 연말 목표 수준인 일 4300톤에 근접하는 일 3800~40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목표치인 95%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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