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체감경기 5개월 만에 다시 악화

  • 입력 2007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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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다시 악화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월보다 8.1포인트 떨어진 75.1이었다고 5일 밝혔다.

CBSI는 정부가 1월 발표한 ‘1·11 부동산대책’으로 크게 떨어진 뒤 2월부터 계절적 요인으로 다시 올랐지만 5월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다 6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사 83.3, 중견업체 76.7, 중소업체 63.6으로 규모가 작을수록 체감경기가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 규모를 보여주는 공사물량지수도 전달보다 1.1포인트 떨어진 75.9에 그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통상 7월부터는 여름 비수기로 체감지수가 떨어지는데 올해는 한 달 일찍 지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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