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서

  • 입력 2007년 7월 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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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가파른 주가상승세를 펼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4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만 원(5.47%) 급등한 38만5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이 29조2980억 원에 이르렀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국민은행(28조4913억 원)을 4위로 밀어내고, 삼성전자(85조1390억 원)와 포스코(40조1930억 원)에 이어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현대중공업 시가총액 순위는 2005년 말 24위에서 지난해 말 15위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조선업종 호황으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현대자동차, LG필립스LCD, SK텔레콤, 신한금융지주, 한국전력 등을 모두 제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성장에 힘입은 조선업 호황이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조선업계 전반의 주가를 끌어올렸고 특히 대표주인 현대중공업에 수혜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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