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첫 ‘유튜브폰’ 만든다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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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튜브폰’을 만든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튜브 서비스를 지원하는 휴대전화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유튜브 서비스와 연동되는 휴대전화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안에 유럽에서 첫선을 보일 유튜브폰은 UCC 동영상의 제작은 물론 파일 전송과 재생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PC 없이 휴대전화만으로 바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동영상을 휴대전화에 내려받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폰의 국내 시판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유튜브와의 제휴는 LG전자가 모바일 인터넷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원하는 혁신적인 인터넷 기능을 발 빠르게 휴대전화에 적용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전자에 보낸 메시지에서 “유튜브폰은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특별한 순간을 촬영해 공유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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