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다음 카페…네이버에 역전 당해

  • 입력 2007년 7월 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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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텃밭’인 인터넷 카페에서도 1위(순방문자 기준)에 올라섰다. 반면 1999년부터 카페 부문 1위를 지켜 온 다음은 2위로 내려앉았다.

1일 온라인 시장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네이버 카페는 5월 마지막 주 1505만 명의 순방문자로 다음 카페(1462만 명)를 제쳤다. 네이버 카페는 이후 지난달 셋째 주까지 4주 연속 다음을 앞섰다.

네이버 측은 “6월 마지막 주의 순방문자 수치는 이달 초에 집계가 끝나지만 네이버가 계속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순방문자란 방문 횟수에 관계없이 사이트에 접속한 누리꾼의 수만을 합친 것을 말한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다음을 누른 것에 대해 70%에 육박하는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측은 “카페 글을 본 전체 횟수(페이지뷰·지난달 셋째 주 기준)는 다음(192만 회)이 네이버(112만 회)를 여전히 크게 앞서고 있다”며 “카페에 머무는 시간 등 질적인 면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다음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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