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온라인장터 옥션 세무조사

  • 입력 2007년 5월 14일 17시 07분


국세청이 온라인장터(e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옥션은 11일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요원 20여명이 서울 서초구 교보타워 사옥에 들러 인터넷 경매와 관련한 장부 등 세무조사를 위한 자료를 수거해갔다고 14일 밝혔다.

압수한 자료는 미국계 인터넷업체 이베이가 투자한 옥션의 법인조사 관련 자료는 물론 옥션을 통해 인터넷 판매를 하는 판매업자 자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7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온라인 장터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연간 매출 2400만 원이 넘는 온라인 장터 등 통신판매업자는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옥션 관계자는 "2002년 세무조사 이후 5년 만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션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장터 G마켓도 지난해 11월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정임수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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