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전 대표 횡령 혐의 등으로 주가 급락

  • 입력 2007년 5월 3일 15시 49분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 주가가 최대 주주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와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 등으로 급락하고 있다.

팬텀 주가는 3일 전날보다 1.06% 떨어진 3730원으로 마감하는 등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자회사인 도너츠미디어도 전날보다 10.67% 하락한 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검찰은 2일 팬텀의 최대주주 이 모 씨 등 회사 관계자 4명에 대해 세금포탈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 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어 회사 측은 회사자금 17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전 대표이사 김 모 씨를 고소했다고 이 날 공시했다.

골프공 제조업체인 팬텀은 2005년 인수합병과 우회상장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했다.

엔터테인먼트업체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팬텀에는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등 스타 MC와 가수 아이비를 비롯해 강수정, 김성주 등 유명 아나운서가 소속돼 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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