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포인트 개선 나선다

  • 입력 2007년 4월 23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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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카드 포인트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뒤 카드회사들이 잇따라 포인트제도 개선 방침을 밝히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포인트 5000점 이상이 남아 있어야 연회비를 대체하거나 기부할 수 있었던 규정을 바꿔 15일부터 1점 이상이면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통보 받기 위한 포인트 한도도 5000점 이상에서 300점으로 낮췄다.

롯데카드는 5000점 단위로만 사용 가능했던 포인트를 지난달부터 1점 단위로 쓸 수 있도록 했다.

현대카드는 7월부터 가족들의 포인트를 본인의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있도록 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연체를 해도 결제일 입금액만큼은 M포인트를 적립해주기로 했다.

다른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해도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었던 규정도 바꿔 현대카드 연체자에 대해서만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올 하반기부터 회원이 탈퇴해도 포인트를 삭제하지 않고 유효기간까지 보관했다가 재가입할 경우 잔여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업계와 소비자 단체가 함께 만든 개선방안에 따라 다른 카드회사들도 단계적으로 포인트제도 개선방안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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