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미국 “한국 상품 막아라”

  • 입력 2007년 4월 23일 03시 01분


반(反)덤핑 규제와 상계(相計)관세 등으로 한국 상품의 진입을 막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는 중국 인도 미국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국의 규제 건수는 한국 상품이 전 세계에서 당한 수입 규제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22일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한국 상품에 대해 반덤핑과 상계관세 등 수입 규제를 하고 있는 나라는 총 19개국으로 모두 111건의 규제(9건은 조사 중)가 이뤄지고 있다.

수입 규제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22건)이었고 인도(19건) 미국(18건)이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국 규제 건수는 전체 건수의 53.1%였다.

최근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한 미국의 수입 규제는 한국의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철강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3개국 외에는 호주(9건) 유럽연합(EU·6건) 터키(6건) 남아프리카공화국(4건) 등의 순이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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