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일부에 따르면 1분기 남북 교역액은 2억781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번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교역액이 2005년보다 27.8% 늘어난 것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는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대북 지원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전체 교역액 중 상업적 교역액은 아연괴, 모래, 수산물 등 일반교역 품목과 개성공단 생산품의 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40% 늘어난 2억6094만 달러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분기(4~6월) 남북교역은 남북관계 회복 등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북한산 철강금속 및 광산물에 대한 국내 수요 증가와 개성공단 업체의 추가가동, 대북지원 등이 증가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