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도입으로 청약통장의 종류, 주택보유 여부,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청약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청약예금, 부금 가입자는 자신의 점수가 높으면 가점제가 시작되는 9월 이후에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 9월부터 실시되는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가점제 대상 아파트에서 떨어져도 추첨제 물량에 다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25∼30점(만점 84점) 사이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9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내놓는 1054채와 한진중공업이 동작구 상도동에서 공급하는 1588채가 가점제 시행 이후 처음 나오는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점수가 낮은 청약예금과 부금 가입자는 9월 이전에라도 청약하는 게 좋다. 물론 9월 이후에는 분양가 상한제라는 호재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4월에는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61∼91평형 130채)에서, 금호건설이 용산구 원효로1가(32∼75평형 260채)에서 새 아파트를 내놓는다. 5월엔 동부건설과 이수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24∼41평형 681채)과 용산구 용문동(24∼45평형 198채)에서 분양한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청약가점제와 별 상관이 없다. 지금처럼 월 납입액 규모와 가입 기간에 따라 순차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대한주택공사가 5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25∼43평형 263채)에서 분양하는 물량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지역에선 파주시 운정지구, 광명시 소하지구, 용인시 구성지구에서 주공아파트가 나온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올해 서울지역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 | ||||
위치 | 건설사 | 공급물량(채) | 평형 | 분양시기 |
서초구 방배동 | 롯데건설 | 130 | 61∼91 | 4월 |
용산구 원효로1가 | 금호건설 | 260 | 32∼75 | 〃 |
마포구 상암동 | 대한주택공사 | 263 | 25∼43 | 5월 |
서대문구 냉천동 | 동부건설 | 681 | 24∼41 | 〃 |
용산구 용문동 | 이수건설 | 198 | 24∼45 | 〃 |
서대문구 남가좌동 | 동부건설 | 471 | 26∼43 | 6월 |
강북구 미아동 | 삼성물산 | 1102 | 24∼42 | 〃 |
| 삼성물산 | 1035 | 26∼44 | 〃 |
용산구 효창동 | 대우건설 | 302 | 23∼44 | 〃 |
동대문구 용두동 | 삼성물산 | 1054 | 24∼45 | 9월 |
동작구 상도동 | 한진중공업 | 1588 | 24∼46 | 〃 |
성북구 길음동 | 삼성물산 | 1617 | 24∼43 | 〃 |
두산산업개발 | 548 | 25∼44 | 10월 | |
은평구 진관내동 | 롯데건설, 삼환기업 | 1593 | 18∼65 | 〃 |
| 태영, 현대산업개발 | 1638 | 18∼65 | 〃 |
중구 을지로2가 | C&우방 | 51 | 54∼58 | 〃 |
성동구 상왕십리동 |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 1136 | 25∼54 | 12월 |
분양시기 등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 부동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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