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외이사 4명서 5명으로

  • 입력 2007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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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 이사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15일 LG그룹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사외 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사외 이사가 늘어나게 되면 LG화학의 이사회 구성은 사내 이사 3명, 사외 이사 5명으로 사외 이사의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

LG화학은 기존 사외 이사인 김건식 서울대 교수, 이영무 한양대 교수, 안상형 서울대 교수, 오호수 인베스투스글로벌 고문 등 4명을 재선임하고 박일진 퍼시픽에폭시 대표를 신규 사외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지주회사인 ㈜LG의 사외 이사도 1명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LG화학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성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LG화학이 사외 이사를 늘리기로 한 것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과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LG그룹은 지주회사 출범 5주년을 맞아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행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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