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이 40대인 가구, 많이 벌어 많이 쓰고 빚도 최고

  • 입력 2007년 3월 12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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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이 40대인 가구가 다른 연령층이 가장인 집에 비해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이 쓰고, 빚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의 지난해 연간 소득은 4072만 원으로 50대(4045만 원), 30대(3759만 원), 29세 이하(3106만 원), 60세 이상(2041만 원)이 가장인 가구에 비해 소득수준이 높았다.

40대 가장 가구의 지난해 연간 지출은 3429만 원으로 모든 연령대 중 최고였다. 이어 50대(3304만 원), 30대(2970만 원), 29세 이하(2323만 원), 60세 이상(2051만 원) 등의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부채 총액 역시 40대 가장 가구가 4943만 원으로 최고였다. 이어 50대(4620만 원), 30대(3723만 원), 60세 이상(2997만 원), 29세 이하(987만 원)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 측은 "40대 가장은 가장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세대여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지만 중, 고교생 자녀의 교육비나 집을 넓히기 위한 비용 등이 많이 들어 지출이 많고 빚도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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