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지난해 3월 분식회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나 지난달 9일 특별사면됐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김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김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사면 직후인 지난달 12일 김병호 사장이 주재하는 본부장(전무급) 회의에 참석해 “이제 형사입건 조치 사유가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경영 복귀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회사 측은 “김 회장이 미등기 임원 신분에서 벗어나면 해외영업 수주 활동에 더 힘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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