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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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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는 15일 정기 이사회에서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나 회장을 상근 이사로 다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측은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한 조흥은행의 통합, LG카드 인수 등 그동안의 경영 성과에 대한 평가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나 회장은 2010년 3월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신한은행장 3연임(1991∼2000년)까지 포함하면 모두 19년을 최고경영자(CEO)로 있게 돼 금융회사 최장수 CEO라는 대기록을 세울 듯하다.
고졸(선린상고) 출신으로 특별한 배경도 없는 그가 이른바 명문대 출신이 즐비한 금융계에서 실력과 열정만으로 20여 년 가까이 ‘최고 자리’를 지킨 것도 눈길을 끈다.
한편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인호 사장도 임기 2년의 상근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또 비상근 이사 후보로는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최영휘 전 신한지주 사장 대신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새로 추천됐다.
이들은 다음 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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