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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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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종합부동산세가 전년의 3배 이상으로 늘었고 소득세도 26%나 급증했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를 뺀 국세 수입은 138조443억 원으로 2005년의 127조4657억 원보다 8.3% 증가했다.
지난해 국세 수입 증가율은 2003년의 10.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정부가 당초 거둬들이기로 했던 금액인 135조3336억 원보다 2조7107억 원이 늘었다.
항목별로는 종부세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0.8%로 가장 높았다.
종부세 수입은 2005년 4413억 원에서 지난해 1조3275억 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종부세 과세 기준이 공시가격 9억 원에서 6억 원으로 강화됐고 과세표준 적용률도 50%에서 70%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양도소득세가 늘면서 소득세 수입은 재작년 24조6506억 원에서 지난해 31조43억 원으로 25.8% 증가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 역시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조8728억 원에서 2조3893억 원으로 27.6% 증가했다.
반면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 수입은 전년(29조8055억 원)보다 1.5% 줄어든 29조3622억 원에 그쳤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 연도별 국세 총액과 4대 세목 징수액 및 전년 대비 증감률 (단위: 원, %) | |||
| 세목 | 2004년 | 2005년 | 2006년 |
| 국세총액 | 117조7957억(2.7%) | 127조4657억(8.2%) | 138조443억(8.3%) |
| 부가가치세 | 34조5718억(3.4%) | 36조1187억(4.5%) | 38조930억(5.5%) |
| 법인세 | 24조6784억(―3.7%) | 29조8055억(20.8%) | 29조3622억(―1.5%) |
| 소득세 | 23조4340억(12.7%) | 24조6506억(5.2%) | 31조43억(25.8%) |
| 교통세 | 10조652억(0.6%) | 10조2879억(22.1%) | 9조5938억(―0.7%) |
| 자료: 재정경제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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