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많아도 구인난… 대한상의 “일자리 중매”

  • 입력 2007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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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맺어 주는 ‘일자리 중매’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11일 상의 인력개발원 수료생의 취업 예약제 실시 등 인력수급 ‘미스매치(Mismatch)’ 해소를 위한 5대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상의는 “지난해 말 현재 청년 실업자는 36만 명에 이르는데 대기업은 8000명, 중소기업은 2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같은 인력수급 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해도 실업률 감소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먼저 자체 인력개발원 수료생의 취업 예약제를 도입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자에 대한 정기적 사후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국적으로 5곳에 설치돼 있는 ‘재직자 훈련센터’를 서울, 대전 등 10곳 이상으로 늘리고, 부산 등 4개 인력개발원에서 중소기업 인력 배출을 위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훈련컨소시엄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상의는 ‘e러닝’ 직업훈련을 강화해 온라인으로 직업훈련을 받을 대상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상의는 인적자원개발사업의 정보교류 체계 구축을 위해 권역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를 만들어 지방상공회의소, 지역기업, 상의 인력개발원 등이 직업교육 훈련 노하우와 인력수급 정보를 공유토록 할 방침이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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