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재해 많은 스리랑카의 ‘수호천사’…경남기업

  • 입력 2007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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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와 경남기업은 인연이 깊다. 스리랑카의 많은 건물과 도로를 경남기업이 세웠다. 경남기업이 스리랑카의 재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건 사회공헌 활동이자 친구의 의리이기도 하다.
스리랑카와 경남기업은 인연이 깊다. 스리랑카의 많은 건물과 도로를 경남기업이 세웠다. 경남기업이 스리랑카의 재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건 사회공헌 활동이자 친구의 의리이기도 하다.
2004년 12월 남아시아는 엄청난 재앙을 맞았다. 지진해일(쓰나미). 모든 것을 파괴하고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경남기업은 당시 사상 최대의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인 스리랑카를 적극 지원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이 서남아시아 지역에 파견한 의료지원단에 5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현지 복구를 위해 350대의 건설 중장비와 200여 명의 건설인력도 급파했다.

당시 스리랑카에는 몇몇 한국 업체가 진출해 있긴 했으나 복구에 동원할 인력과 장비를 갖춘 국내기업은 경남기업뿐이었다.

경남기업과 스리랑카의 인연은 남다르다. 1977년 스리랑카에 진출한 경남기업은 정부종합청사는 물론 주요 건축물과 간선도로를 세웠다. 상하수도와 병원 등 신시가지의 주요 시설물을 꾸준히 건설했다. 현지인들도 웬만한 주요 도로와 건물은 경남기업이 세운 걸 알 정도.

경남기업의 스리랑카 지원은 쓰나미 때만은 아니었다. 스리랑카는 자연재해가 빈번한 나라다. 이 때문에 해마다 여름이면 경남기업은 재해복구 및 의료활동 지원에 앞장선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스리랑카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민간구호활동 등의 지원을 통해 상대국의 깊은 신뢰를 얻었다”면서 “해외 사회공헌은 기업은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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