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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15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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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연수 교육이 다양해지고 있다. ‘딱딱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동료애와 애사심을 기르면서도 신입사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채택한 기업이 늘고 있다.
○ 극기훈련, 팀워크 훈련도 ‘독특하게’
신입사원 연수 교육에서 극기훈련과 팀워크 다지기는 오래전부터 이어온 ‘단골 메뉴’. 그러나 요즘은 극기훈련과 팀워크 훈련도 독특한 아이템으로 재미를 주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무인도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바이벌 게임과 번지점프, 트레킹을 팀을 나눠 실시했다.
LG CNS 신입사원들은 매년 초 ‘비전창조 과정’ 교육에서 팀을 나눠 도미노 쌓기를 하며 팀워크를 다진다. 전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의 서비스를 도미노로 형상화하는 작업이다.
○ 업무도 배우고 창의력도 키우고
GS홈쇼핑은 17일까지 계속되는 신입사원 교육에 사원들이 직접 ‘홈쇼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을 넣었다. 협력업체 방문, 길거리 고객 인터뷰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
인터넷 여행사 클럽리치투어는 신입사원 연수 교육 동안 ‘여행 상품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상품이 채택된 신입사원에게는 공연티켓, 여행상품 할인서비스 등의 혜택을 준다.
현대자동차는 매년 한 차례 열리는 신입사원 수련대회에서 사원들이 만든 뮤지컬을 공연하고, GS리테일은 신입사원들이 10년 후 자신과 회사의 모습을 표현하는 ‘상황극’을 연출해 공연한다.
○ 훌륭한 사원이 되기 전에 훌륭한 인간이 되라
LG필립스LCD는 신입사원 교육기간 중 하루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다.
신세계 신입사원들 역시 연수 기간 가운데 하루를 독거(獨居)노인 방문이나 주변 환경 개선 등의 봉사활동에 쓴다. 금호아시아나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연수 기간 중 단체 헌혈을 하기도 했다.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들의 자체 평가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대성그룹 인사총무팀 신기호 교육팀장은 “젊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하면서 신입사원이 회사에 갖는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기업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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