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해외기업 M&A등 1조5000억 투자”

  • 입력 200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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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올해 1조5000억 원을 해외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두산은 매출 16조 원과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을 목표로 한 ‘2007년 경영계획’을 내놓았다.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지난해보다 각각 12.6%, 30% 늘어난 것이다.

두산은 베트남 등 해외 거점 확보, 원천기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 추진, 계열사인 인프라코어의 차세대 굴착기 등 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산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필요한 기술, 영업 인력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시로 영입할 계획이며 신규 채용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갖추어 왔다”며 “올해 역시 글로벌 경영을 추진해 201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9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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