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코리아’ 작년 3260억 달러…무역수지 166억 달러 흑자

  • 입력 2007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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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3259억90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보다 14.6% 늘어난 것으로 당초 3180억 달러 목표도 2.5% 초과 달성한 것이다. 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로 연간 수출액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06년 수출입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370억 달러)와 자동차(328억 달러)가 단일 품목으로는 각각 처음으로 수출 3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선박(221억 달러)도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었다. 자동차 부품(102억 달러)까지 합치면 이들 세 분야 수출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증가율은 석유제품(32.9%), 선박(24.7%), 반도체(23.5%), 자동차부품(21.6%)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수입은 2005년에 비해 18.9% 늘어난 3093억3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액은 166억6000만 달러였다.

고(高)유가 여파로 원유 수입액이 전년 426억1000만 달러에서 2006년 559억6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중국(200억7000만 달러)과의 무역에서 가장 많은 흑자를 냈고 중동과 일본에서는 각각 469억4000만 달러, 245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산자부 측은 “지난해 무역수지는 흑자 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었으나 2003년 이후 4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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