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회장 “환율문제 노조 도와주면 극복”

  • 입력 2006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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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만 도와준다면 내년에는 환율 문제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김동진(사진) 부회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환율과 노사문제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현대차의 고민을 이렇게 털어놨다.

김 부회장은 “6, 7월 임금협상 파업 외에 여러 차례 정치파업을 벌여 1조5000억 원가량의 생산 손실을 봤다. 노사화합만 이루면 원-달러 환율이 900원까지 내려가도 5%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 수요에 따른 생산인력의 공장별 전환배치가 노조 측의 거부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많다”며 “노조가 전환배치 문제만 해결해 줘도 세계시장에서 현대차의 약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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