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사용 19조5580억 사상 최대

  • 입력 2006년 12월 6일 03시 01분


지난달 신용카드 사용액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카드사의 11월 신용카드 신용판매 매출액은 19조5580억 원으로 2003년 1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을 제외한 신용판매 매출액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규모가 가장 컸다.

이는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19조5280억 원)보다 300억 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보다는 6.7%, 지난해 11월보다는 14% 각각 증가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는 “11월 말까지 카드 사용액이 올해 소득공제 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카드 사용이 앞당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11월에는 뚜렷한 소비 증가 요인이 없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카드 사용이 많은 12월의 카드 사용액이 11월 최대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11월을 제외하고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은 달은 추석을 맞아 소비가 크게 늘었던 9월로 당시 신용판매 매출액은 19조5050억 원이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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