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노조, 론스타에 소송제기

  • 입력 2006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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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노동조합과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 이사진과 외환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외환카드 노조 등은 30일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 엘리스 쇼트 부회장,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 이사와 이달용 전 외환은행장 직무대행 등 외환은행 전현직 경영진 9명과 외환은행을 상대로 소액주주 8명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장에서 “2003년 11월 17일 외환카드 주가는 6700원이었지만 외환은행 경영진이 감자 설을 발표한 이후인 26일에는 2550원으로 폭락했다”며 “이 때문에 소액주주 8명이 주당 4150원씩 모두 1억27만2300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외환카드 감자설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2003년 11월 17일 당시 외환카드 주식을 갖고 있던 주주는 외환카드 노조를 통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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