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세번째 타깃”…장하성펀드, 지분 5.7% 매입

  • 입력 2006년 11월 3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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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가 크라운제과의 경영에 참여한다. 대한화섬과 화성산업에 이어 세 번째다.

고려대 장하성(경영학) 교수가 투자조언을 하고 있는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29일 “7월부터 크라운제과 주식 7만9776주(5.7%)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KCGF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크라운제과의 경영진이 기업지배구조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1968년 설립된 중견 제과회사로 국내 제과시장의 16.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해태제과식품을 인수하는 등 알짜 자회사와 연수원(경기 양주시 장흥면) 공장용지 등 부동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달 대표이사(23.8%) 등 최대주주의 지분은 지난해 말 40.4%에서 29일 47.2%로 늘었다.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29일 전날보다 0.72%(1000원) 오른 13만9500원에 마감했으며 27일(9.5% 상승)과 28일(상한가)에도 급등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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