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11월 24일 03시 0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3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발행된 1887종의 ELS 가운데 94%가 넘는 1781종이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해 투자자들에게 목표수익을 돌려줬다.
ELS는 보통 2개 종목이나 지수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고 그 가격의 변동 폭에 따라 미리 정한 수익을 주는 상품. 만기는 보통 2, 3년이지만 6개월마다 따져봐서 목표 주가를 달성했으면 원금과 수익을 일찍 돌려주게 된다.
증시 상황이 안 좋을 때도 ELS 성적이 나쁘지 않은 것은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이 나거나 지수가 특정 범위에서 오르내릴 때 모두 수익이 나는 등의 여러 가지 상품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그만큼의 손실이 발생하는 개별종목 투자에 비해 ELS는 일정 수준까지 원금은 까먹지 않도록 만들 수도 있다. 10월까지 손해가 날 정도로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진 ELS는 96개에 그쳤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