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마이너스 많다

  • 입력 2006년 11월 16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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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4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초에 주식형 펀드에 들어간 투자자들은 대체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 원 이상인 주식형 펀드 384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2.07%로 나타났다. 또 설정액 100억 원 이상 주식형 펀드 159개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06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1월 2일 1,389.27에서 14일 현재 1,407.74로 올라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상당수 펀드들이 코스피지수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이는 이유는 코스닥시장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1월2일 727.07에서 14일 현재 608.09로 12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중소형주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주에 투자한 펀드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한BNP파리바의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주식2'가 수익률 -13.99%로 가장 낮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주식1(클래스A)과 신한BNP파리바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적립식주식1도 각각 -13.56%와 -13.10%로 부진했다.

반면 한국운용이 운용하는 삼성그룹적립식주식1클래스A의 수익률이 11.93%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이 회사가 운용하는 삼성그룹 관련 펀드 4개가 수익률 1~4위를 휩쓸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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