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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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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발표한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세개혁방안’ 보고서를 통해 “법인세율은 기업의 투자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율을 낮출 경우 기업가의 사업 의욕을 고취시켜 투자가 활발해지는 등 경제활동이 왕성해진다”며 “법인세율 인하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법인세율은 홍콩(17.5%), 싱가포르(20%) 등 아시아 경쟁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인 미국은 51%에서 35%로 낮췄고 프랑스도 50%에서 33.3%로 대폭 낮췄다는 것.
대한상의는 법인세율 인하 이외에도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6대 세제개혁과제’로 △자본소득에 대한 중복과세 최소화 △연결납세제도 개선 △결손금 공제제도 확대 △연구개발(R&D) 지원세제 강화 △국세와 지방세 납부 일원화 등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R&D 비용을 전액 공제해 주는 독일과 프랑스의 예를 참고해 R&D 비용에 대한 세제 혜택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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