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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1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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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천은 10.2%나 급등, 전국 최고의 집값 상승률을 보였고 구리(6.2%), 수원 장안구 6.5%, 고양 덕양구(5.1%) 및 일산서구(5.5%), 부천 오정구(5.3%) 등도 폭등세를 연출했다.
1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1.3% 상승, 2003년 5월(1.6%) 이후 월단위로는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3%), 서울(2%), 울산(1.9%), 인천(1.2%)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반면 대전, 강원(이상 -0.1%)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오름세는 오히려 서울을 압도했고 상승지역도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수원 권선·팔달(이상 3.8%)·영통(4.3%), 성남 수정(2.8%)·
중원(3%), 고양 덕양·일산서·일산동(3.8%), 안양 만안(3.5%)·동안(4.4%), 부천 오정·원미(2.6%)·소사(2.5%), 군포(3.5%)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에서는 은평(3.4%), 마포(2.3%), 강동(3.2%), 강서(3.3%), 영등포(3.6%), 양천(2.7%), 송파(2.1%), 강남, 서초(이상 1.9%) 등이, 지방에서는 울산 동구(5.1%)와 북구(3.8%)가 눈에 띄었다.
국민은행은 수도권의 이같은 집값 급등에 대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등이 호재로 가격 상승의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매물부족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가격 조사대상인 전국 142개 시군구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곳은 110곳에 이른 반면, 보합은 14곳, 하락은 18곳에 불과했다.
전셋값도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로 물량 부족이 지속되면서 1%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군포(4.7%), 수원 장안(4.4%)·권선(3.3%), 은평(3.7%), 노원(2.5%), 울산 동(4.5%)·북(3.8%), 고양 덕양(2.7%), 과천(4.1%), 구리(3.4%) 등의 오름폭이 컸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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